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6일 황남동 두대마을에서 경주시민금연추진협의회, 시의원, 건강마을 위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배연기 없는 금연마을 지정’ 기념행사를 가졌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이 실시 중인 황남동 두대마을은 산내면 대현리에 이어 여섯 번째로 지정된 금연마을로, 주민이 자발적으로 금연마을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해 보건소가 이번에 담배 없는 마을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담배연기 없는 마을 가꾸기 금연홍보대사 위촉과 금연 선포식, 현판제막 순으로 진행했다. 보건소는 금연마을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흡연자 전수조사를 통해 금연클리닉 서비스와 연계하고, 영양 등 건강실천 프로그램을 제공해 쾌적하고 건강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8년 세 번째로 지정된 천북면 화산리의 금연마을 운영으로 흡연자 22명 중 20명이 금연하는 성과를 거울삼아 담배연기 없는 마을조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금연마을 추가 지정 등 지속적으로 금연분위기를 확산해 건강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김경철 기자 / kimkkiron@gmail.com입력 : 2016년 03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