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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영주시, "담배연기 없어요" 영주 시골마을의 금연 성공2016-03-08 16:06:46

작성자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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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 영주시.jpg  
상당수는 힘든 농사일을 하며 하루 1갑 이상을 피는 이른바 '골초'였다. 그런데 지난해 초 어르신 상당수가 담배를 끊기로 했다. 2014년 사망률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 백곡마을이 '건강취약지역'에 뽑혔기 때문이다. 이에 영주시보건소가 이 마을에서 '건강새마을운동'을 벌이기로 했고, 일부 어르신이 취지에 공감해 담배를 끊었다. 그러나 흡연자 절반 이상은 금연 필요성을 인정하고도 계속 담배를 태웠다. 임율 이장은 집집이 찾아다니며 금연마을 만들기 취지를 설명했다. 처음에 금연에 회의적이던 나머지 흡연자도 임 이장의 끈질긴 설득에 모두 동참했다. 금연을 결심한 주민은 모두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또 금연이 단순한 개인 의지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공감해 지난해 9월 마을 입구에 '담배연기 없는 행복마을'이라는 현판도 설치했다. 또 만날 때마다 서로 격려하며 금연 의지를 다졌다. 영주시보건소도 금연상담사 2명이 금단증상별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등 맞춤지원을 했다. 물론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을 해 금연패치, 금연껌, 금연 사탕 등 금연 보조제도 지원했다. "담배연기 없어요" 영주 시골마을의 금연 성공 송고시간 | 2016/02/25 10:59 전체 인구 ⅓ 흡연자 일일이 설득해 금연 (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우리 마을에 담배 연기는 없습니다." 경북 영주시 한 시골마을 주민 전체가 담배를 끊었다. 안정면 단촌1리 백곡마을로 65살 이상 어르신 62명이 산다. 이 마을은 지난해 초까지 주민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명이 흡연자였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금연유지 방법 등을 알려주고 1대1 전화상담도 했다. 이 같은 주민 개개인 노력과 보건소 지원으로 백곡마을 흡연자 21명은 모두 담배를 끊는데 성공했다. 영주시보건소는 최근 금연에 성공한 이들에게 금연성공증서와 금연성공 기념품을 주고 축하 행사를 했다. 임율 이장은 "담배를 피우던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모두 금연에 성공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6개월짜리 짧은 성공에 그치지 않고 계속 금연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주보건소는 백곡마을 금연 성공을 시작으로 제2, 제3의 금연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leek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2/25 10:59 송고